[몽골사막에 희망을 심다](下) 韓 청소년, 나무심기 ‘구슬땀’

한국숲사랑청소년단, 2023 글로벌 숲탐방 원정 울란바토르 ‘한-몽 우호의 숲’ 나무심기 체험

▲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이사장 김명전)은 지난 9일부터 몽골에서 ‘2023 글로벌 숲탐방 원정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한-몽 우호의 숲’에서 나무를 심고있는 대원들 모습. ⓒ데일리굿뉴스

“나무야 무럭무럭 자라라. 10년 후에 다시 돌아올게”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이사장 김명전) 대원들과 지도교사 4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척박한 몽골 땅에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이들이 지난 9일(현지시간) 오전 일찍부터 발걸음한 곳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쪽으로 약 8km 떨어진 ‘한-몽 우호의 숲’이다. 2017년 시작해 5년간 추진된 도심숲으로 ‘한-몽 그린벨트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양국 간 우호를 다지기 위해 조성됐다. 

산림청이 목표한 40ha 규모의 조림을 끝낸 지가 벌써 2년이 지났다. 모랫바람만 휘날리던 황무지는 각종 동물과 곤충이 깃드는 아름다운 숲이 됐다. 최근에는 놀이터와 체육시설, 자생수목원, 바닥분수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은 물론 멀리서부터 찾아오는 산림휴양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이성길 단장은 “지금 밟고 있는 이 땅은 원래  버려지다시피 했던 공간이었다”며 “불법 거주지로 전락했던 곳을 지역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