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몽골외신팀| 2025-03-17 | 경제/산업, 몽골뉴스, 한몽교류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추진 중인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단장 이종근)]의 산불 피해지 복원, 산불예방사업, 산림복원 기반시설 조성 등 3단계 사업(2022~2026년 5개년 계획)에 대한 2024년 성과 평가와 2025년 사업계획 확정을 위한 한-몽 그린벨트 공동운영위원회가 3월1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동운영위원회에는 한국 측에서 산림청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 몽골 측에서 환경기후변화부 차관보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운영위원으로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천연자원정책수행국장, 몽골 산림청장을 비롯한 그린벨트 사업 관련 몽골 정부 대표들과 한국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의 2024년 사업은 한국의 산림녹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양묘기술 보급과 공동연구를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몽골 최초로 산불진화대를 창설하고 산불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한국의 선진화된 산불대응시스템을 몽골에 성공적으로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 위원들의 토론을 거쳐 3단계 사업 중 630ha를 본격적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3개 사업지(1구역30ha, 2구역 150ha, 3구역450ha)로 나누어 가축에 의한 묘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울타리 설치를 마무리하고, 트랙터를 총동원해 집중 조림을 실시한 계획이다.